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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강제로 재우기 위해 항정약 투여

예전에 어떤 할머니가 요양병원에서 퇴원하여 요양시설로 입소하였다. 처음 입소했을 당시 이 어르신은 제대로 걷지를 못했고, 걷는다해도 아주 불안하게 걷는 정도였다. 요양시설에서는 이 어르신이 복용하는 약물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약물 중에 수면을 일으키는 약물을 빼고 복용시켰다. 그랬더니 3일이 지난 후부터 걷는 모습이 안정적으로 변하였고, 얼핏보면 정상적인 어르신처럼 보였다. 한마디로 수면을 일으키는 약물에 의해 이 어르신은 제대로 걷지를 못한 것이었다. 이 어르신이 이제 제대로 걷다보니 요양시설에서는 또 다른 근심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종종 이 어르신이 사고를 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설득하고, 주의깊게 관찰하여 요양시설에서 10년정도 생활한 후 하늘나라로 간 일이 있었다. 얼마전 KBS 시사..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면서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면서 2006년 12월 20일, 지금으로부터 7년전 어느 보호자와 함께 양산의 모병원으로 갔다. 할머님 한 분을 모시고 오기 위해서였다. 할머님이 계시던 병원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이 함께 있었고, 동산속에 있었다. 할머님은 약간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축하여 차에 태우고 새날노인돌봄의집으로 왔다. 어르신은 힘이 없이 처져 있어 아무래도 약기운 때문인 것 같아 약을 대폭 줄여 복용시켰다. 한 3일이 지났을 까? 어르신은 기력을 되찾고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이제 기운이 넘치다보니 옆에 어르신을 괴롭히기도 하고, 종종 어르신을 수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하기도 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르신은 힘이 넘쳤다. 그러다보니 종종 밖으로 나갈려고 하였다..

진해요양원 201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