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도 공유전동킥보드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그동안 창원 성산구와 경남대나 창원대 인근에서 서비스를 진행해왔던 공유킥보드 “씽씽”이 진해지역 일대에도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공유킥보드 ‘씽씽“은 휴대폰에 앱을 깔고, 휴대폰으로 공유킥보드를 찾아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기본요금은 5분에 1,500이며, 1분마다 100원씩 추가되고, 결재는 회원가입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이루어진다. 보통 10분정도 씽씽을 이용하면 2,000원 정도 소요된다.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원동기 이상의 면허증 번호를 입력해야만 가능하다. 면허증이 없으면 이용이 불가능한 것이다.
공유킥보드의 장점은 목적지까지 온 후 킥보드를 그 주변에 놓고 결재를 완료하면 된다는 것이다. 보통 공유자전거 ‘누비자’의 경우에는 자전거를 거치하는 곳에 반납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공유킥보드 “씽씽”도 스테이션이 있는 데, 이 곳에 반납하면 500원 쿠폰을 준다.
공유킥보드가 여러 가지 위험성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버스가 끊긴 시간대에 퇴근하는 분들, 아르바이트생, 대리기사들이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더욱 반기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시의 공유자전거 ‘누비자’가 그동안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몇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이용을 제한하는 것인데, 그동안 대리기사들이 새벽시간 누비자 이용을 허용해 달라고 꾸준히 요구해왔던 사항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창원시 조례로 정해진 사항이기에 조례를 바꾸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었다. 이 조례가 생겨난 계기는 택시기사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생긴 사항으로 택시기사들부터 먼저 설득해 오라는 식의 답변의 창원시의 답변이었다. 하지만 서울의 공용자전거는 이러한 사항이 없었고, 공유형 킥보드도 이러한 조항은 없다.
또 하나는 공유자전거 ‘누비자’로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1년에 3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기에 가격적인 면에서는 유용하지만 새벽시간 제한과 오르막길의 문제점이 있다. 반면에 공유킥보드는 ‘누비자’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에 유용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 창원시의 공유자전거 ‘누비자’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공유킥보드 “씽씽”이 진해전역에서 달릴 수 있게 되자 많은 플랫폼 노동자와 젊은 층들이 애로점도 일정정도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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