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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시장 8개월만에 다시 휴장

새날사람들 2020. 11. 24. 11:29

창원시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진해 경화시장이 8개월만에 다시 휴장을 했다. 진해지역의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자 창원시는 23일 경화시장을 일시적으로 휴장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언제 다시 개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화시장은 지난 3월에 한동안 휴장을 했던 적이 있다. 이 당시에 경화시장의 상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창원시나 경남에서 5일장은 그렇게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하지만 경화시장은 항상 많은 인파로 장사가 잘 되던 곳이었고, 매출도 가장 많은 시장이었다. 그러기에 경화시장의 휴장은 상인들의 입장에선 주수입원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여 더욱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하고 있다.

 

23일 경화시장에는 대체로 한산하였다. 몇몇 경화시장의 휴장을 모르고 온 시민들이 간단한 것만 사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 날 경화시장에는 상가를 갖고 있는 가게에서 좌판만 상가밖으로 깔고 장사했을 뿐 5일마다 찾아오는 상인들의 좌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화시장 뿐만 아니라 진해지역 곳곳의 가게들은 당분간 일시 휴업을 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곳이 많았다. 음식점이 많은 석동 상권도 인적도 없고 싸늘함만 가득했다. 그동안 진해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나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많은 음식점들이 손님이 없다보니 이른 시간에 문을 닫았고, 문을 열었던 가게들마저도 손님이 별로 없었다. 코로나 여파에도 성황을 보였던 호프집도 한 두테이블이 전부인 상황이었다. 11시가 넘은 석동에는 젊은층들만 일부 보일 정도였다. 이번 코로나 여파가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진해지역의 상권마저 강타한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전같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에게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23일에는 진해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상권이 활성화되기만을 자영업자들은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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