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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문화플랫폼 1926 조성사업 설계공모」공고

새날사람들 2020. 11. 16. 09:56

16일~27일 등록… 2020년 2월 10일 공모안 제출받아 심사
도시재생이 토목사업으로 전락되는 것 아닌지 우려

 

(사진: 창원시)

창원시가 진해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진해문화플랫폼 1926 조성사업 설계공모’ 공고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단위사업인 진해문화플랫폼 1926 조성사업은 공공기능 이전과 외곽지역개발로 인해 쇠퇴 된 진해 구도심을 진해역 중심으로 문화, 생활, 관광거점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진해구 여좌동 761-474번지 일원에 연면적 3,660㎡, 지상 4층 이내의 규모로 공사비 142억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하나로이음센터, 진해문화원, 문화광장 조성을 통해 진해역과 여좌육교 등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공간계획 등의 설계 기본 방향을 제시하여 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3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진해역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내 중앙시장 및 부엉이 마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지역상권 활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충무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것이 기존의 것을 재생하여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인데, 140여억원의 많은 예산을 들여 단지 토목사업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다. 또한 새로 조성될 공간에 들어갈 기관들만 좋아질 뿐이지, 사실 그 기관들을 진해주민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동안 일정정도의 효과도 내지 못한 기관이라는 불만도 있다. 이러한 사항을 창원시가 보다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창원시가 추진하는 진해문화플랫폼 사업이 이러한 주민들의 지적을 어떻게 수용할지도 이번 사업의 성패에 상당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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