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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남문지구 육가공 공장 설립문제로 시끌

새날사람들 2020. 11. 8. 14:45

진해남문지구 육가공공장 설립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 하이랜드 이노베이션은 진해남문지구에 1200억원을 투자해 지하 2, 지상 5층의 공장 2개동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 때문이다. 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의 고용증진 및 지역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웅천남문지구의 기업유치가 어려워 남문지구 복합물류전진기지로 조성해 활성화하는 방침을 마련하고 20191010일에 식료품 업종을 추가하여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식료품 업종이 추가됨에 따라 하이랜드푸드() 2개 기업이 ’19. 10. 23.() 입주희망기업 간담회 간 남문지구의 투자의향(LOI)을 제출했으며, 입주희망기업은 투자의향서에 입주희망면적 63,019, 총 투자규모는 31백억원(외국투자금액으로 12백억원 포함), 9백명 고용계획과 지역주민과 상생운영방안으로 지역주민 우선채용계획, 기업 필요물품 지역 우선 구매, 국내 농산물 적극적 이용 계획 등을 밝혔다.

(사진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19129창원시는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하이랜드푸드, 코아사와 총 3100억 원 투자로 90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투자유치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하이랜드푸드 윤영미 대표, 코아사의 시라하 하지메 대표가 참석했다. 이렇게 진해지역에 투자유치한 사업이 현재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사진: 창원시)

 

주민들이 육가공 설립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육가공공장을 설립할 수는 있을지도 현재상태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4일 창원시와 부산경제자유구역청은 주민들의 요구로 공청회를 열어 200여명의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환경을 파괴하는 육가공설립은 철회할 것을 주장하였다. 주민들은 육가공공장이 설립되면 아파트 값의 폭락을 우려하였으며, 남문지구를 예술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공청회에서는 말할 수 없었지만, 비상대책위원회의 목소리가 전체 주민의 목소리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너무 비상대책위원회의 목소리가 커서 드러낼 수는 없지만, 꼼곰히 업체나 창원시, 경자청의 입장도 충분히 들을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를 하기로 한 육가공업체인 하이랜드 측에서는 첨단시설로 공장을 짓기 때문에 악취문제는 없을 것이며, 건물 또한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디자인으로 설계했기에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점음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경자청의 행정절차가 지연되는 관계로 기업 측이 막대한 손해를 입어 도산위기와 해외투자자의 투자철회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빠른 결정을 요청하였다.

 

이에 경자청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주민들과 최대한 협의하여 빠른시일내에 결정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사업추진을 하면 주민반대에 부딪히고, 철회를 한다면 업체의 손해가 크기 때문에 행정기관으로서도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일부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여 추진할지, 아니면 철회할지 앞으로의 창원시와 부산경제자유구역청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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