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30분쯤 석동에서 웅천남문에 가는 손님이 있었다. 남녀커플이던데 여성분이 나를 보자마자 안희정을 보는 것 같았다고 하였다. 내가 안희정을 닮았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다. 이 분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안희정이 그 비서라는 여성은 연인관계였는 데, 안희정이 다른 여자에게 한 눈을 팔아 그 비서라는 여성이 보복차원에서 벌인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도 말하면서 자신도 여성이지만 요즘 여성들이 너무 과한 것 같다고 하였다. 이런 식의 말은 상남에서 합성동에 가는 남자손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 분들은 박원순을 죽이기 위한 음모론까지 말하곤 하였다. 언론에서는 안희정, 박원순의 비판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내가 만난 대리운전 고객들은 상당수 이들을 옹호하는 느낌이었다. 석동에서 상남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