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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이 코로나19 보다 사망자가 50-100배 많아

새날사람들 2021. 1. 13. 12:04

한국 코로나19 누적사망자가 13일 현재기준으로 1,185명입니다. 최근에는 하루에 2-30명정도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고령자로서 기저질환을 갖고 게신분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코로나19 사망자보다 폐렴 사망자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건국대 이용식 교수에 따르면 2019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폐렴의로 인한 사망자는 20대 이하 계층을 제외하면 21,121명입니다. 이 중 80-9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15,232명으로 69%정도를 차지합니다. 여기에 70대 22%, 60대 6%이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사망률이 3%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와 마찬가지로 폐렴도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치명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코로나19의 사망률이 폐렴에 비헤 1/100-2/100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못지 않게 아니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해야 할 질병이 바로 폐렴인 것입니다 하지만 폐렴에 대한 치료는 코로나 19 치료에 비해 한참 뒤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걸리면 격리치료에 음압병동 등 많은 비용이 드는 치료를 하지만 폐렴은 대부분 많은 중환자들이 함께 있는 병실에서 치료를 하곤 합니다. 물론 비용을 많이 지불하면 큰 병원에서 독실 등을 사용하겠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한 형편입니다. 다수의 중환자가 함께 있는 병실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폐렴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보통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며, 미열이 나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또한 발견해도 병원에서 항생제를 투여받고 하면 1-2주면 낫곤 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에게는 다른 결과가 나오곤 합니다. 보통 1-2주면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기저질환자들에게는 합병증 등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확률이 65세 이상에게는 50%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망률이 높다보니 폐렴 예방접종도 하지만, 지자체별로 서로 다릅니다. 어떤 곳은 무료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폐렴 예방주사를 접종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잇으며, 무료인데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접종률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독감처험 전국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르신에게는 무서운 질병인 폐렴이 그동안 너무 간과된 것 같습니다. 페렴도 공기 중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적인 성격이 있기에 평상시에 예방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과의 접촉을 덜하게 되면 페렴 발생률도 감소합니다. 또한 치료에 있어서도 코로나19 환자처럼 격리해서 치료한다면 사망률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방접종도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무료접종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코코나 19의 종식이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폐렴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가 더욱 치밀하고 안전한 계획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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